the deep end
Electric Eye쇼쥰(사쿠라이 쇼X마츠모토 쥰) / AU / (64907님의 원문 링크) “쇼는 셀카를 찍어 사람들에게 보내곤 했다. 쥰이 그 이유를 이해하는 데에는 시간이 걸렸다.”* 꼭 원문 링크로도 가셔서 쿠도를 눌러주세요. (로그인하지 않아도 가능합니다.) * 별도의 설명이 필요한 경우 1, 2와 같이 주석을 달았습니다. 그 외 번역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공지 포스트로 확인해주세요. 제작 회의 중 휴대폰의 알림음이 울리자 쥰은 예의 바르게 테이블 위에 폰을 뒤집어 놓았다. 콘서트 수정 과정에서 조명 배치를 결정하는 것에만 꼬박 하루가 걸렸기에, 지금은 회의에 집중해야만 했다. 조명 스태프와 음향 스태프 모두가 짧은 휴식을 갖자고 한 후, 시간을 때우기 위해 폰을 만지작거릴 때에서야 기억이 ..
분장실에서 예상보다 빠르게 돌아와 버린 마츠모토가 자신의 생일 서프라이즈 계획을 듣게된 탓이었다. 어느샌가 대기실 안쪽에 들어와 있는 마츠모토를 조금 늦게 발견하고선 당황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즐겁게 제 앞에 펼쳐 놓고 있던 무언가를 감추기 시작한 아이바. 그리고 녹화 전에 답지 않게 들뜬 기분으로 마츠모토의 어깨를 잡아 돌려 세우고선, 뒤따라 대기실로 들어오던 사쿠라이와 함께 복도로 내쫓아낸 오노. 아마 그 둘은 그나마 개중에서 제일, 마츠모토가 쉽사리 내치지 못할 사쿠라이에게 그를 맡기는 게 좋은 생각이라고 여겼을 터였다. “문 열어, 너네 이미 서프라이즈 망했다고! 나 대본 읽어야 한단 말야.”“포기해. 아이바가 마음 먹으면 어떤지 알잖아.” 언제나처럼 겉으로는 조금 툴툴거렸지만, 자신의 생일을..
아라시 20cm 인형/베이비돌 공구 - 페가수스 쥰링 입양하세요! 아라시 인형도 너무 가지고 싶던 차에 트위터에서 멤버들 하나둘씩 인형 공구 진행되고 있더라구요. 쥰이는 본인이 직접 비유했던 동물(ㅋㅋ) 페가수스 인형옷과 함께, 쥰링이라는 이름으로 트위터에서 공구 진행 중에 있습니다. 인형들 제작에 시간이 몇달씩 걸리니 올해 투어에는 데리고 갈 수 없을지는 모르겠지만 20주년에는 쇼쥰 인형 들고 가고 싶어서.. 꼭 다들 성사되면 좋겠구ㅠ0ㅠ 수요가 100명은 넘어야 진행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홍보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블로그에도 글을 써보네요.. 관심 있으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통해 수요조사 참여 부탁드려요! 아라시 / 사쿠라이 쇼 / 마츠모토 쥰 / 오노 사토시 / 니노미야 카즈나리 ..
번역 관련 공지 확인하기 / 1편부터 읽기 하코네에서 열리는 컨벤션은 쥰의 회사가 속한 계열사들만을 위한 행사였다. 컨벤션의 초청 연사는 일본에 지사를 둔 다국적 기업의 유명한 COO였다. 쥰은 몇 시간이나 이어질 리더십과 기업 시너지에 대한 강연을 기대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기분 전환 정도는 감사할 따름이었다.쥰은 하코네에 데려갈 두 사람의 이름을 제출할 수 있었다. 당연하게도 니노와 토마와 함께 가기로 했고, 그 둘을 행사장 근처 어딘가에 함께 묵을 수 있도록 했다.“어떻게 너는 다른 곳에 묵는 거야?” 행사장에 나란히 앉아 프로그램이 시작하기를 기다리는 동안 니노가 물었다. “상사가 누리는 특권인가? 토마 쟤는 자면서도 말한다고. 나랑 방 바꿔, 쥰군.”“꿈 깨셔.” 쥰은 니노에게 손을 내저었다. ..
번역 관련 공지 확인하기 / 1편부터 읽기 몇 시간 후, 집으로 가는 기차에 올라타 답장을 받고서야 쥰은 자신이 보냈던 문자를 기억해냈다. 왜 비가 오기를 바라시나요? 비가 오면 일이 더 잘 되더라구요. 그렇게 느끼는 것일 수도 있지만요. 불편하다고 생각하지 않으세요? 전 우산을 가지고 다녀야 하는 게 성가시더라구요. 어쩐지 쥰은 30대의 남자가 우산을 펼쳐야 하는 것에 짜증이 난 모습을 상상하고서는 미소를 지었다. 그럼 맑은 날을 더 좋아해요? 꼭 그런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제 계획이 방해받지 않는 것이 좋아요. 쥰이 파악한 이 ‘쇼’라는 남자는 지켜야 할 스케쥴이 있는 것을 좋아하는 것 같아 보였다. 계획 이야기를 하니 말인데요, 아이바상에게서 당신 번호를 받은지 한 달이 됐네요. 잠시 시간이 흐른..